[뉴욕=박재형 특파원] 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9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8317.8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82% 하락했다.
이더리움 0.90%, XRP 4.58%, 라이트코인 3.57%, 비트코인캐시 1.66%, 체인링크 1.34% 하락했고, 폴카닷은 1.73%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539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2.7%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2월9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505달러 하락한 1만8320달러, 1월물은 525달러 내린 1만8445달러, 2월물은 395달러 하락해 1만872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일에 이어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1만8300달러 선까지 하락했고 거래량은 380억달러 가까운 수준으로 전일에 비해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560달러 선까지 후퇴했으며, XRP와 라이트코인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얼마 전까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2만달러 선을 시험하던 비트코인은 밤 사이 1만8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고 1만7600달러 가까이 하락해 24시간 동안 7%를 넘는 손실을 기록한 후 1만8000달러 위로 반등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는 이번 하락은 세번째 지지 수준 시험으로, 이러한 시험이 반복된다고 지지 수준이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단시간에 1만8500-1만8700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조정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