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주식과 암호화폐 등 자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셜 트레이딩 기업 이토로(eToro)의 기업가치가 25억달러까지 치솟으며 ‘유니콘’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고 9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 법인을 운영 중인 이토로는 지난 1년 동안 급성장해 기업가치 10억달러 초과 비상장 스타트업을 의미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크립토슬레이트는 올해 들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오히려 플랫폼 이용자 수가 급증했으며, 특히 주식 거래량이 전년 대비 세 배로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전했다.
2018년 이토로의 기업가치는 8억달러 수준 이었으나 이후 새로운 암호화폐, ETF, 주식 상품 거래를 시작하고, 다섯 번의 투자 라운드에서 1억6000만달러가 넘는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