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지난주 거의 2만달러까지 전진, 일부 거래소 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하향 조정을 겪고 있는 것은 비트코인이 금값 패턴을 뒤늦게 따라가기 때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스BTC는 10일(현지시간) 니콜라스 파니기르초글루를 비롯한 JP모간 분석가들이 얼마 전 비트코인의 가격 조정은 금시장에서 나타났던 유사한 움직임을 시간을 두고 따라간다고 지적했던 것을 인용했다.
기사에 따르면 금값이 지난 8월 고점에 도달했을 때 투자자들은 금에 대한 단기 차익을 실현한 뒤 이를 비트코인에 재투자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비트코인은 거의 100%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금값은 11.50% 하락했다.
이제는 반대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목표치를 넘어섰고 그 결과 모멘텀을 중립화시키기 위한 하향 조정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금은 반등을 기다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0일 오전 8시 53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37% 내린 1만8205.10달러를 가리켰다. 같은 시간 월 스트리트 저널 데이터에 따르면 금선물은 온스당 1849.20달러로 0.5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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