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87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7879.0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87% 하락했다.
이더리움 1.73%, XRP 2.72%, 비트코인캐시 1.46%, 라이트코인 3.62%, 체인링크 4.73%, 카르다노 3.51%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528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2.9%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520달러 하락한 1만7920달러, 1월물은 515달러 내린 1만8075달러, 2월물은 670달러 하락해 1만805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포함해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전일에 비해 전반적으로 낙폭이 큰편이다.
비트코인은 1만7900달러 이하에서 하락 중이고, 거래량은 28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540달러 선까지 후퇴했으며, 라이트코인과 체인링크의 낙폭이 증가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의 조정이 계속되는 현재 상황을 감안할때 올해 안에 2만달러 돌파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장 출발 전 한때 1만7600달러 아래까지 떨어지면서 11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하는 등 조정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 조정은 열흘 전 사상 최고가 경신 후 10% 이상 하락하면서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와 같은 조정 분위기에 최근 미국의 암호화폐 시장 규제 가능성과 자산 시장의 하락세 등이 겹치며 단기 전망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