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장중 하락세를 이어갔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3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7992.3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88% 하락했다.
이더리움 2.71%, XRP 0.93%, 비트코인캐시 2.61%, 라이트코인 3.58%, 체인링크 2.94%, 카르다노 0.52%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533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2.8%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2월11일 오후 4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450달러 하락한 1만7990달러, 1월물은 445달러 내린 1만8145달러, 2월물은 350달러 하락해 1만837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포함해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1만8000달러를 하회하고 있고, 거래량은 280억달러 이하 수준으로 감소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한 주 동안 비트코인 채굴업자와 비트코인 고래 양측의 매도 압력이 강화되면서, 주말을 앞둔 시점 비트코인 가격이 1만8000달러를 쉽게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일반적으로 1만9000달러 이하를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범위로 예상하고 있었던 만큼 현재 가격 추세는 건전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12월 하순 들어 하락세를 멈추고 점진적인 상승 추세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16% 상승, 나스닥은 0.23%, S&P500은 0.1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