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6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9178.3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82% 하락했다.
이더리움 0.85%, XRP 3.74%, 라이트코인 0.90%, 비트코인캐시 2.34%, 체인링크 0.75%, 카르다노 1.81% 하락했고, 바이낸스코인은 0.21%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556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3.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1135달러 상승한 1만9155달러, 1월물은 1180달러 오른 1만9345달러, 2월물은 1280달러 상승해 1만960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포함해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전반적으로 낙폭이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만9100달러 선을 회복한 후 횡보 중이고, 거래량은 23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580달러 선으로 후퇴했고, 지난주 상승세를 이어갔던 XRP가 주요 종목 중 큰 폭으로 하락했다.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 생명보험 대기업 매스뮤추얼, JP모간의 투자 관련 발표와 의견 표명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기업 인투더블록은 현재 비트코인의 거래소 총유입액보다 거래소 총유출액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매도를 원할 경우 거래소로 이동하는 물량이 증가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의 매도 압력이 낮은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