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4일(현지시간) 1만9000달러 조금 위에서 비교적 조용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비트코인의 2만달러 도달 여부는 달러 움직임에 좌우될 것으로 암호화폐 분석가 야슈 골라가 내다봤다.
그는 이날 뉴스BTC 기사에서 비트코인이 지난 주말 7% 반등한 뒤 현재 코로나 19 백신 보급 소식에 따른 증시 강세 흐름 속 약보합 분위기지만 달러 약세 때문에 하락세가 제한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골라는 이번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 12월 정책회의, 그리고 주중 발표될 11월 미국 소매판매지표와 12월 미국 제조업 데이터가 달러에 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약세는 비트코인을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 의회가 약 9000억달러 규모 코로나19 경기부양책에 합의할 경우 달러에 추가 압력을 가해 투자자들로 하여금 달러 이외 다른 안전자산을 찾게 만들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4일 오전 8시 30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09% 내린 1만9057.67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의 지난 24시간 고점은 1만9342.14달러, 저점은 1만8990.76달러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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