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17일 코스피는 전일 미 증시 혼조 등으로 하락 출발해 약보합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6포인트 하락한 2770.43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후 기관 및 외국인의 차익매물 추로히 등으로 장중 1% 하락하기도 했으나 미 지수선물 상승 등으로 낙폭을 축소한 채 마감했다. 미 증시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비해 경제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혼조를 보이자 그 영향을 받은 것.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이 3012억원을, 기관이 325억원을 매도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이 3262억원을 매수하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대형주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삼성전자[005930](-0.6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7%), 셀트리온[068270](-0.57%), 네이버(-0.18%), 카카오[035720](-0.81%), LG생활건강[051900](-2.12%)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1.70%), LG화학[051910](1.34%), 현대차[005380](0.26%), 삼성SDI[006400](0.53%)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7.96%), 기계(1.42%), 종이·목재(0.90%), 의료정밀(0.80%) 등이 강세를 기록했고 증권(-1.33%), 건설(-1.11%), 철강·금속(-0.68%), 보험(-0.59%)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39포인트(0.47%) 상승한 944.04로 마감했다. 전일 나스닥 지수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기관 및 외국인 동반 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이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16억원, 56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09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13%), 셀트리온제약[068760](0.21%), 씨젠[096530](1.05%), 펄어비스[263750](0.52%), SK머티리얼즈[036490](7.68%), 에코프로비엠[247540](4.19%), 카카오게임즈[293490](0.22%), 케이엠더블유[032500](0.13%) 등이 올랐다.
반면, 에이치엘비[028300](-0.21%), 알테오젠[196170](-1.57%) 등은 떨어졌다.
전일 대비 달러 인덱스가 0.3% 하락한 90.2포인트를 기록하며 원화는 6일 만에 강세를 보였다. 환율은 1달러에 전장 대비 0.1% 내린 1093.3원을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유는 미 재고 감소 등으로 전일 대비 0.4% 상승한 1배럴당 47,82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