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 만에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포인트(0.06%) 오른 2772.18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6일 기록한 사상최고치(2771.79)를 이틀 만에 다시 경신한 것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943억원, 1천518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3천90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은 지난 10일 이후 16일 하루를 제외하고 계속 코스피시장에서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며 경제 활동 중단 우려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에 증시의 상승 탄력도 둔화된 상태다. 그러나 미국 부양책 협상 타결 기대와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가 꾸준히 매수에 나서는 모양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셀트리온(1.28%) 삼성SDI(0.18%) 기아차(0.3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41%) SK하이닉스(-0.84%) LG화학(-1.93%) 삼성바이오로직스(-0.25%) NAVER(-0.88%) 현대차(-0.79%) 카카오(-0.5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0포인트(0.34%) 상승한 947.24에 장을 끝냈다. 전날에 이어 종가 기준으로 2000년 9워 15일(992.50) 이후 20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14억원, 40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690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2.58%) 셀트리온제약(3.63%) 케이엠더블유(0.13%) 등이 올랐다. 씨젠(-1.60%) 에이치엘비(-1.39%) 알테오젠(-2.51%) 펄어비스(-0.99%) 카카오게임즈(-0.22%) 에코프로비엠(-0.67%) SK머티리얼즈(-2.50%) 등은 내렸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동신건설, 현대바이오, 휴마시스 등 3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큐브앤컴퍼니 1개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4원 오른 1099.7원에 마감됐다.
김종성 기자 star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