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선물·옵션 거래소 데리빗이 내년 9월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베팅하는 옵션 상품을 출시했다.
코인데스크는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목표 가격 10만달러에 2021년 9월 24일 만기되는 콜옵션과 풋옵션 거래가 전일 데리빗에서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데리빗의 루크 스트라이어스는 “일부 거래가 이뤄졌다. 지금까지 45건의 (콜옵션) 계약이 거래됐다”고 밝혔다.
옵션을 매입한 사람에게는 상품 만기일(당일 포함)까지 정해진 가격에 기저 자산을 구매하거나 매도할 권리가 부여된다. 그러나 매입과 매도 의무는 발생하지 않는다. 콜옵션은 매수 권리, 풋옵션은 매도 권리를 제공한다.
코인데스크는 이론상 10만달러를 목표로 하는 콜옵션 구매는 비트코인 가격이 2021년 9월 24일까지 10만달러를 넘어선다는 전망에 베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2만3000달러 아래서 거래되고 있다.
스트라이어스는 새 상품 출시 결정은 시장 수요를 기반으로 한 것이며 데리빗의 정책에 부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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