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4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2678.8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07% 하락했다.
이더리움 5.63%, XRP 8.37%, 라이트코인 8.33%, 비트코인캐시 6.74%, 체인링크 6.2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634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6.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125달러 하락한 2만2735달러, 1월물은 200달러 내린 2만3040달러, 2월물은 315달러 하락해 2만324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하는 가운데 많은 종목이 장 출발 시점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2만3000달러 이하에서 하락 중이고, 거래량은 50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 XRP, 라이트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들의 하락세가 강해지며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월요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개장 전부터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강해지면서 상승 가능성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수준 이하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시장에서 이전부터 예상했던 조정 국면이 구체화하면서 비트코인은 2만3000달러의 지지선 아래로 내려갔는데, 이러한 움직임은 영국의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에 대한 우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만9500달러 이하까지 하락할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상승 전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2만2800달러가 중요한 가격 영역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