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시장의 큰 손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3만개 가까운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 전체 비트코인 보유량을 7만개 이상으로 확대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회계준비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을 약 2만9646개 새로 매입했으며 수수료와 비용을 포함해 6억5000만달러 정도가 투자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비트코인 평균 매입가격은 약 2만1925달러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 12월 21일 현재 약 7만47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투자금액은 11억2500만달러 정도라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평균 구입 비용은 비트코인당 1만5964달러라고 덧붙였다.
뉴욕 시간 21일 오전 9시 47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2만29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마이클 세일러 CEO는 “오늘 발표된 비트코인 추가 매입은 세계에서 가장 폭넓게 수용되고 있는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의지할 만한 가치저장 수단이라는 우리의 믿음을 재확인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은 현금 보유와 비교해 장기적으로 보다 나은 수익 기회를 제공하고 회사의 자본 가치를 보존해줄 것으로 계속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버지니아 타이슨스코너에 본사가 있는 기업정보회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올해 3분기 공격적인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하면서 비트코인 강세장에 주요 촉매제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미지 출처: MicroStrategy web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