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가 내년 2월부터 가상자산 지표 제공 사이트 ‘코인힐스’를 운영하게 된다.
23일 코인힐스는 홈페이지에 “2021년 2월 4일자로 코인힐수 운영사가 (주)빗썸코리아로 변경된다”는 공지했다. 업체는 웹서비스 운영을 양도받은 빗썸코리아로 개인정보를 이전한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이전을 원하지 않는 경우 support@coinhills.com으로 탈퇴 의사를 밝히면 회원 정보를 삭제할 수 있다.
빗썸 관계자는 “내년 2월 빗썸이 운영을 시작해도 코인힐스는 지금처럼 별도 사이트에서 운영될 예정”이라며 “빗썸 내 코인힐스 연동페이지 등은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빗썸은 코인힐스 운영을 위한 별도 팀을 구성했다. 김정 코인힐스 대표는 빗썸이 안정적으로 코인힐스를 운영할 수 있는 시점까지만 역할을 하게 된다.
빗썸 관계자는 앞으로의 사업 방향에 대해 “국내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코인힐스는 가상자산 가격 정보, 거래소·법정 통화별 거래가, 포트폴리오, 뉴스 등을 제공한다. 일각에서는 빗썸의 코인힐스 인수가 바이낸스의 코인마켓캡 인수 상황처럼 정보 중립성을 침해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바이낸스 인수 후 코인마켓캡 거래소 순위에서 바이낸스가 1위를 차지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빗썸 관계자는 “투명하고 중립적이며 객관적인 지표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