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코스피가 전날 하락을 딛고 1% 가까이 상승했다. LG전자가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는 합작 법인을 설립할 것이라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은 데다 기관이 3천억원 넘게 순매수한 것이 반등을 이끌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14포인트(0.96%) 오른 2759.82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7억원, 3천9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3천831억원 순매도 했다.
이날 LG전자가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전기차 부품 시장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LG그룹주가 급등한 것이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LG전자는 전기차 부품 사업부문 중 ‘그린사업’ 일부를 물적분할해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주식회사'(LG마그나)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선 NAVER(0.00%), 삼성바이오로직스(-0.87%), 셀트리온(-1.11%), 삼성SDI(-0.18%)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 2.21%, SK하이닉스 3.11%, 삼성전자우 2.04%, LG화학 1.13%의 상승률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5.53%), 건강관리기술(-4.11%), 생명과학도구 및 서비스(-4.06%), 제약(-2.58%) 업종은 하락한 반면 전자제품(27.79%), 디스플레이패널(5.72%), 복합기업(4.50%), 전자장비와 기기(3.01%), 자동차부품(2.95%) 업종은 상승했다.
상한가 종목은 LG전자, 세방전지, LG전자우 등 4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대웅, 대웅제약 2개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6포인트(0.60%) 내린 923.17에 장을 끝냈다. 외국인이 1천746억원 순매수 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3억원, 780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0.51%), SK머티리얼즈(8.53%), 펄어비스(3.60%)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1.73%, 씨젠 –4.11%, 에이치엘비 –1.21%, 알테오젠 –5.53%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신성델타테크, 모아텍, 석경에이티 등 6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현대바이오 1개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원 오른 1107.9원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