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전반적인 하락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8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2만3536.8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42% 상승했다.
이더리움 2.62%, XRP 37.23%, 라이트코인 5.60%, 비트코인캐시 8.05%, 체인링크 6.50%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6419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8.3%로 증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40달러 상승한 2만3485달러, 1월물은 45달러 내린 2만3760달러, 2월물은 5달러 상승해 2만411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종목 수와 낙폭이 증가하며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2만4000달러를 향한 상승세가 약해졌고, 거래량은 49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XRP가 연방 증권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리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후 XRP가 폭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XRP의 거래를 잠정 중단하거나 상장을 폐지하는 거래소들이 늘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최저가 2만2800달러에서 한때 2만4000달러 이상까지 치솟았다면서, 비트코의 변동성이 이처럼 증가하는 동안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 또한 68%를 넘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의 가격과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은 비트코인에 대한 알트코인 시장의 상대적인 약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38% 상승했고, 나스닥은 0.29% 하락, S&P500은 0.0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