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하락세로 전환하는 종목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6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2만6932.27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73% 하락했다.
이더리움 2.39%, XRP 26.70%, 라이트코인 5.73% 하락했고, 폴카닷 16.22%, 카르다노 5.92%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719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9.4%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2월29일 오후 4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50달러 하락한 2만7060달러, 2월물은 45달러 내린 2만7360달러, 3월물은 30달러 하락해 2만772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세로 전환하는 종목이 늘면서 일부 강세를 보이던 종목들의 상승세도 약해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중 2만6000달러 후반에서 횡보를 계속했고, 거래량은 450억달러 이하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730달러 이하로 내려갔으며, XRP는 폭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0.2달러를 힙겹게 지키고 있다.
지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최근 2만836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2만6000달러 지지 수준으로 후퇴했지만 이후 가격 움직임은 재상승의 기대를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2만6500달러 지지 수준을 시험하기 직전인데, 만약 이 수준을 지키지 못할 경우 2만5000달러 이하로 하락할 수 있지만 앞으로 몇 주 동안 약세 압력을 이기고 지켜낼 경우 3만달러를 향한 상승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22%, 나스닥은 0.38%, S&P500은 0.2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