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7400억달러를 넘어 7500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함께 일부 알트코인들이 강세를 이어가며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7490억달러를 넘어 2018년 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8300억달러를 향해 증가하는 중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2만8200달러를 넘어 또 다른 사상 최고가 기록 달성 가능성이 높은 것에 비해 대부분의 주요 알트코인들의 경우 사상 최고가와는 여전히 거리가 멀다. 대표적인 알트코인 이더리움은 사상 최고가 1400달러의 절반 수준인 730달러에 거래 중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일부 알트코인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을 증가시키고 있다. 이 중에는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는 종목과 함께 극도의 변동성을 보이는 종목도 있다.
폴카닷 네트워크의 자체 토큰 폴카닷(DOT)은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가 1000억달러의 자금으로 혁신 프로젝트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공동창업자인 가빈 우드가 창업한 폴카닷은 이더리움보다 더 많은 양의 트랜잭션을 실행할 수 있는 상호 연결된 다수의 파라체인(parachain)을 지원하는 네트워크로 알려졌다.
주요 거레소 OKEx가 개발한 고성능 트랜잭션 체인 OKEx 체인의 메인넷 출시 발표 이후 이 거래소의 자체 토큰인 OKB 토큰 가격이 이달 초 5.8달러에서 7.57달러까지 상승했다.
OKEx는 이 블록체인이 세계 최초의 오픈 소스, 거래 중심 체인으로, 가치의 교화을 위한 탈중앙화되고 국경 없는 생태계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고소 소식에 폭락세를 이어갔던 리플의 XRP는 회사 측이 SEC에 대한 법적 대응과 정상적인 운영 계획을 밝힌 후 강한 받능을 계속하며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XRP는 뉴욕시간 오후 1시 현재 21.9% 오른 0.2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