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A: 2020-12-30
[글 = 브루스 능, 후안 빌라베르데Weiss Ratings Editor]
비트코인(BTC, 기술/수용 등급 “A-“)이 사상 최고가 2만 달러를 넘어선 후 이번 주에는 2만8000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여기에 흥분하는 동안 중요한 사실이 주목받지 못했다. 올해 투자자들이 더 많은 수익을 올린 종목은 이더리움(ETH, 기술/수용 등급 “A”)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전과 이후 모두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금까지 이더리움은 469% 폭등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281%보다 훨씬 높은 기록이다.
게다가, 이더리움이 2021년에도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수익을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다음과 같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
1) 개발자 증가. 이더리움은 암호화폐 산업을 선도하는 스마트 계약 플랫폼이며, 또한 가장 많은 개발자들이 그것을 위해 일하고 있다.
2) 견실하게 증가하는 거래량. 2020년 이더리움의 총 거래량은 1조달러가 넘었다. 이는 3억 5000만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세계적인 결제 서비스 기업 페이팔(PayPal)을 능가하는 수치다.
그리고 모든 거래는 이더리움으로 지불되는 네트워크 수수료를 발생시킨다.
3)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비트코인이 암호화폐의 왕이라면, 이더리움은 디파이의 여왕이다. 대부분의 디파이 프로토콜이 이더리움에서 실행된다. 대부분의 스테이블코인 역시 마찬가지다.
4) 가라앉을 기미가 없는 디파이 열기. 2020년 초 다양한 디파이 플랫폼에 담보로 예치된 총 자산은 6억 8700만달러에 불과했다. 현재 그것은 149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무려 2,068%의 증가율이다. 그리고 다른 어떤 블록체인보다도 이더리움은 디파이 시장을 등에 업고 있다.
5) 도전자들의 경쟁력 약화. 폴카닷(Polkadot), 코스모스(Cosmos), 카르다노(Cardano) 및 테조스(Tezos)는 저렴하고 빠른 처리를 약속하며 디파이 시장이 이더리움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노력해왔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은 이제 매력을 잃고 있다. 이더리움2.0 업그레이드에는 이더리움의 처리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셰딩(Shading)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많은 디파이 플랫폼(예: Synthetix)은 트랜잭션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 자체 확장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
6) 디파이를 위한 최고의 블록체인. 이용자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떠나지 않고도 대출 플랫폼 에이브(Aave)에서 USDC를 빌리기 위해 체인링크(Chainlink) 담보를 입금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빌린 USDC로 두 자릿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
디파이 투자자들에게 이처럼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단일 블록체인은 없다.
7) 40% 이상 저평가 가능성. 2017년 12월 이더리움 가격은 1200달러였다. 당시는 디파이라는 것이 나오기 전이었다. 따라서 어떤 합리적인 척도로 보더라도 현재 이더리움은 그 당시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자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달리 2017년 최고가의 40%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이더리움은 2021년 사상 최고가 1200달러에 다시 도달할 것으로 확신한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높게 상승할 것을 예상한다.
번역/정리 = 박재형 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