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주요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의 운용 자산 규모가 5억달러를 넘어섰다고 4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비트와이즈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암호화폐 자산 규모는 2020년 10월28일 4억달러를 돌파한 후 두달 여 만에 1억달러 이상 증가했다.
회사 측은 지난 4분기 동안 유입된 자금이 2018년과 2019넌 자금 유입 총액을 능했다면서, 신규 유입 자금 대부분 헤지펀드, 기업 등 기관 및 전문 투자자들의 자금이라고 밝혔다.
비트와이즈의 10대 주요 암호화폐 지수 펀드(Bitwise 10 Crypto Index Fund)는 가장 인기 있는 상품으로,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 수요 증가로 운용 자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와이즈의 공동창업자 겸CEO 헌터 호슬러는 최근 기관 및 전문투자자들이 암호화폐로 옮겨가는 속도가 놀라울 정도라고 밝혔다.
특히 비트와이즈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불법 증권거래 혐의로 고소를 당한 리플의 XRP를 운용 자산에서 제외했지만 다른 암호화폐의 강세로 인해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