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미 국세청이 암호화폐 구매를 연방 소득세에 포함한 2020년 1040 양식을 발표했다고 4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업데이트된 이 양식에 따르면 가상화폐에 대한 국세청의 정의도 나와있다. 국세청은 “가상화폐는 디지털 화폐와 암호화폐처럼 거래 매체로 사용되는 다앙한 유형의 화폐”라고 말했다. 또 국세청은 “어떤 자산이든 가상화폐의 특성을 가진 경우 연방 소득세로 처리된다”고 명시했다. 포브스는 이를 두고 “가상화폐를 매우 광범위한 접근 방식으로 취급한다”고 평했다.
새로운 양식에서는 가상화폐와 관련된 트랜잭션에 암호화폐 구매도 포함된다는 사실을 명시하고 있다. 이는 가상화폐 관련 세금을 내지 않더라도 1페이지에 나오는 가상화폐 관련 질문에 ‘그렇다’를 표기해야 된다는 뜻이다. 지난해 10월 23일에 나왔던 양식에서는 언급하지 않았던 부분이다.
2019년 부칙 1에 가상화폐 관련 질문이 실린 이후, 이 질문이 말하는 내용이 정확히 무엇인지 그동안 암호화폐 커뮤니티와 세무사들 간에 화제가 됐다. 지난해 12월 31일에 업데이트된 새 양식에서는 그간의 모호성을 어느 정도 해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