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증가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5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3846.4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6.85%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5.35%, 폴카닷 4.16%, 라이트코인 3.74%, 비트코인캐시 3.84% 상승했고, XRP는 2.76%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870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8.1%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2660달러 상승한 3만4210달러, 2월물은 2820달러 오른 3만4000달러, 3월물은 2965달러 상승해 3만535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의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오후 들어 비트코인 등 주요 종목의 상승세가 강해졌다.
비트코인은 3만1000달러 선에서 출발해 3만3000달러까지 돌파한 후에도 상승세를 지속하며 3만4000달러를 향해 상승 중이고, 거래량은 68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1100달러를 시험하고 있으며, 주요 종목 중 카르다노와 스텔라가 큰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장중 3만3000달러를 다시 돌파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프리미엄이 41%까지 치솟은 후 최근 19% 수준으로 안정화 됐고, 선물 시장에서 무기한 선물 계약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크립토글로브는 기관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를 상회하는 동안에도 대량의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5월 반감기 후 비트코인 공급이 감소한 상황에서 공급 압박이 심화되며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이 보유 암호화폐 자산 중 XRP를 매각하고 이 자금을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리이트코인 매수에 투자할 계획을 밝힌 후 회복 기미를 보이던 XRP 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암호화폐 스텔라(XLM)가 전날 우크라이나 정부와 스텔라 개발재단(SDF)이 CBDC 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해 하루 만에 40% 이상 오르며 시가총액 순위 12위로 올라섰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55%, 나스닥은 0.95%, S&P500은 0.7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