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스텔라(XLM)가 최근 한 주 동안 강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 순위 톱10에 다시 진입했다.
6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스텔라는 24시간 동안 60% 급등해 0.319달러를 기록하며 체인링크, 바이낸스코인 등을 추월해 시가총액 순위 9위로 올라섰다.
스텔라의 이러한 강세는 지난해 12월 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등록 증권 거래를 이유로 XRP의 발행사 리플을 고소한 후 주요 거래소들에서 XRP 상장 폐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본격화 됐다.
영국 런던의 증권사 비퀀트(Bequant)의 분석가 데니스 비노쿠로프는 스텔라가 XRP의 변형 포크라는 점에서 최근 XRP가 곤경에 처한 상황이 오히려 호재가 된 것으로 분석했다.
즉 XRP 보유자의 경우 자산을 스텔라로 쉽게 이전시킴으로써 SEC의 고소에 따른 XRP의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시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최근 스텔라개발재단(SDF)과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개발을 위한 협력 계획을 발표한 것 역시 스텔라의 상승세를 이끈 요인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