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장중 상승세를 지속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72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9039.57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0.03%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4.91%, XRP 28.89%, 라이트코인 5.29%, 카르다노 2.85%, 비트코인캐시 1.88% 상승했고, 폴카닷 1.94%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25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8.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2550달러 상승한 3만9115달러, 2월물은 2445달러 오른 3만9500달러, 3월물은 2365달러 상승해 3만991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장 초반 10%가 넘는 강한 상승세를 바탕으로 장중 4만달러 돌파에 성공했다.
불과 몇 주 사이 100% 이상 가격이 오른 비트코인은 4만달러에 도달하면서 심리적인 저항에 일부 매도 압력이 더해져 3만8000달러 이하로 후퇴한 후 소폭 반등했다.
뉴스BTC에 따르면, 일부 분석가들은 연일 주요 저항 수준을 넘어서면서 포물선 형태의 상승을 지속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과매수 영역에 도달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비해, 비트코인니스트는 비트코인이 이날 보인 변동성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으로 이러한 변동성은 비트코인의 중기적 추세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가들의 견해를 전했다.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한 트레이더는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향해 상승하기 전 유일한 심리적 장벽은 5만달러라면서, 이 수준을 넘어서기까지 몇 주 또는 몇 개월 동안 여러차례 변동성이 이어지겠지만 일단 5만달러 돌파에 성공하면 10만달러로 가는 길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임원을 역임한 라울 팔은 이더리움이 이번 주기에 2만달러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팔은 현재 이더리움의 가격을 바탕으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의 이전 주기와 매우 일치하는 가격 움직일 보일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면서, 이는 2만 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69%, 나스닥은 2.56%, S&P500은 1.4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