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13억 달러 규모의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미 SEC(증권거래위원회)에 기소당한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대표가 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기소 관련 5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SEC의 입증되지 않는 주장을 트위터로 떠들며 소송을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며 소송 절차가 시작된 이후에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는 5가지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겠다”며 입을 열었다.
첫째, 왜 리플은 SEC와 합의하지 못했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리플 커뮤니티가 지속적인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새로운 행정부(바이든 행정부)와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소비자를 보호하고 시장의 질서를 유지하도록 힘쓸 것이다.
둘째, 리플 상장을 위해 거래소에 상장 수수료를 줬나? 언제 리플은 다시 재상장되나?
리플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동적인 디지털 자산 중 하나이며 95% 이상이 미국 밖에서 거래되고 있다. 리플 코인은 오픈 소스인 탈중앙화 자산이기 때문에 리플랩스가 거래소 상장이나 소유를 조절할 수 없다.
상장 폐지나 거래 중단은 다른 문제로 대부분 (거래소들은) 거래 중단을 하고 있다. 미국의 8개 정부기관이 서로 다른 암호화폐에 대한 견해를 갖고 있어 미국 시장 참여자들은 상반된 정책을 직면하고 있으며, 어떤 이들은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셋째, SEC에 언제 답변할 계획인가? 왜 침묵하고 있나?
법적 절차는 오래 걸릴 수 있다. 상황이 조용해진 것 같지만 뒤에선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몇 주 안에 초기 답변을 제출할 것이다.
넷째, 투자자들이 리플을 믿고 있나?
그렇다. 우리(리플랩스)에겐 실제 주주가 있다. 그건 리플 코인을 사는 게 아니라 (리플랩스) 지분을 사들여 보유하는 것이다. 리플 지분의 1.5%를 보유하고 있는 테트라곤이 SEC의 주장을 통해 부당한 이익을 얻으려 한다는 점에 실망했다. 테트라곤은 며칠 전 리플에게 우선주를 상환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다섯째, 고객에게 리플 코인을 사용하라고 돈을 준 적이 있는가?
리플랩스는 일부 고객, 특히 처음으로 ODL(리플 기반 송금 플랫폼)을 사용한 송금 업체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 적 있다. 이는 합법적인 것이다. 페이팔, 비자, 마스터카드 등 모든 결제 네트워크는 이러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리플랩스는 동종 업계에서 처음으로 이러한 제품을 만들었다. 새로운 인프라를 통합하려면 비용이 발생한다. 리플 기반 ODL은 결제와 관련된 비용, 속도 등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했으며 이는 수 십 억 달러에 달하는 송금액으로 입증됐다.
우리는 결고 침묵하지 않으며 이 싸움(SEC와의 소송)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솔직하고 옳은 편에 서 있으며, 새로 임명된 SEC 임원과 법정에서 얘기할 날을 고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