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강세를 이어가운데 시장 전반적으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5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58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1544.0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1.13%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5.74%, 라이트코인 5.85%, 비트코인캐시 1.28% 상승했고, XRP 4.56%, 폴카닷 3.18%, 카르다노 3.99%, 스텔라 8.66%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99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70.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2275달러 상승한 4만1900달러, 2월물은 2265달러 오른 4만2365달러, 3월물은 2390달러 상승해 4만302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큰폭으로 가격이 오른 가운데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밤 사이 4만달러에 도달한 후 3만6000달러까지 4000달러 이상 급락했으나 곧 반등해 4만1000달러를 넘어섰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함께 최근 심화되고 있는 가격의 변동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4만달러 돌파 후 1시간도 안되는 사이 4만402달러에서 3만6338달러까지 급락하고 곧이어 4만1000달러 이상으로 급반등하는 기록적인 변동성을 나타냈다.
뉴스BTC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따른 인플레이션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경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대안으로 관심을 모으며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이라고 전했다.
반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으로 소매 투자자들에 의해 차익 실현 물량이 급증하면서 대폭적인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