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민주당이 이번 주 실시된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 투표에서 공화당으로부터 두 석을 모두 빼앗아 오며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장악함으로써 원하는 정책 추진이 가능한 핵심 조건을 확보했다.
8일(현지시간) 악시오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인 일인당 2000달러의 재난지원금과 함께 3조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인플레이션 가능성과 함께 미 달러의 가치를 하락시켜 금과 비트코인 등 안전자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테이블코인 EOSDT의 CEO 알렉스 멜리코프는 코인데스크에, 추가 부양책이 시장에 유동성을 더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소재 암호화폐 투자 회사인 케네틱 캐피털의 파트너 제한 추는 바이든의 경기부양책이 비트코인 시장에 충격을 가할 수 있겠지만 대세에는 별 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따른 시중의 통화 급증으로 달러 가치 하락이 불가피해지면서 비트코인의 상승 지속 전망 또한 이어지고 있다.
스택펀드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 매튜 디브는 미 달러의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새로운 경기부양책은 암호화폐 시장의 먹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