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주요 종목 대부분 가격이 내리며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5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9329.6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48%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4.23%, XRP 8.82%, 라이트코인 2.12%, 카르다노 6.94%, 폴카닷 8.53%, 비트코인캐시 5.03%, 스텔라 13.15%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44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70.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가 약해졌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375달러 상승한 4만달러, 2월물은 235달러 오른 4만335달러, 3월물은 275달러 상승해 4만90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을 제외하고 이더리움 등 대부분 하락세로 전환하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 중 다수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장 초반 4만1000달러 위에서 상승을 계속했으나 오후 들어 4만달러 아래까지 후퇴하며 강한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 전문가 빌 밀러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올라갈수록 변동성이 강해지는 것은 워험성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수익에 대한 비용으로서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며, 변동성은 성과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그것을 감당할 수 없다면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한 주 동안 1만1000달러 이상 오르며 4만1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암호화폐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섰다.
블룸버그의 한 선임 분석가는 현재 시장 정서를 고려할 때 비트코인이 조정을 통해 2만달러 선으로 후퇴하기보다는 5만달러 방향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18%, 나스닥은 1.04%, S&P500은 0.5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