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퀴즈. 미국 최대 수출품은 뭘까요?
자동차? 헐리우드 영화? 아이폰?
미국 의회가 시위대에 뚫리는 걸 보면서 “왜저래, 저게 미국 맞아?” 갸우뚱하셨죠. 그래도 미국은 세계 최강이잖아요. 미국의 힘은 달러에서 나옵니다. 돈이 필요하면 달러를 찍습니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겠죠. 돈 값이 떨어져요.
돈 값은 이자, 즉 금리죠. 다른 말로 채권수익률. 채권(돈) 값이 떨어진다는 얘기는 채권수익률(이자)이 오른다는 얘기에요.
올해 들어 미국 국채 수익률은 계속 올라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해 3월 이후 처름으로 1%를 넘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자 부담이 늘어나니까 큰 일 난거죠.
그런데 여기서 마술이 등장해요. 미국은 국채를 대량으로 찍어요. 그걸 전세계에서 삽니다. 앙숙인 중국도 미국 국채를 사요. 이자를 더 준다고 하니 사는거에요. 돈이 미국으로 들어와요. 달러 수요가 늘어나죠. 그럼 달러 가치가 귀신같이 다시 상승해요. 월요일 미국 달러 인덱스는 0.4% 올랐습니다.
미국의 최대 수출품은 다름 아닌 달러에요.
달러가 이런 식으로 강해지면 비트코인은 어찌될까요? 아래 기사를 한 번 읽어보시면 좋겠네요.
비트코인 미 달러화 반대 움직임 더 뚜렷해져 … 향후 전망 주요 기준
미국 정치는 민주당 천하가 됐습니다. 경기 부양을 위해 돈을 더 찍을 거에요. 앞에 말한 루틴이 돌아갑니다. 달러의 마술이 계속되는 한 미국은 망할 일이 없어요.
어딘가 좀 이상하죠? 만약 달러 말고 다른 투자할 것이 생기면? 마술이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겁니다. 그게 뭘까요? 코로나 팬데믹이 끝날 즈음 전세계 금융시장이 이걸 고민할 겁니다. 아니, 이미 고민이 시작된 것인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