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비트코인이 투기성이 강하며 규제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13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열린 로이터 넥스트(Reuters Next)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관심을 모을 만한 사업과 비난받을 만한 자금 세탁 활동 두 가지 모두 했다는 점에서 규제의 적용을 위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것을 위해 그는 금융행동태스크포스(FATF)와 같은 세계적인 협력과 다자간 행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디지털 통화의 출범까지 앞으로 5년 이상 걸리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무엇보다 중시해야 할 것은 안전한 운영이라며 디지털 유로가 지폐를 없애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