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종목들이 강하게 상승하면서 거의 모든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93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8639.7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2.46% 상승했다.
이더리움 12.30%, 폴카닷 37.68%, 라이트코인 9.18%, 카르다노 7.89% 상승했고, XRP는 1.4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39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9.0%로 증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2440달러 상승한 3만8815달러, 2월물은 2470달러 오른 3만9280달러, 3월물은 2150달러 상승해 3만948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급등하며 시장 전체의 상승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지난 12일 4만2000달러에서 3만2000달러까지 급락하며 25% 가까운 손실을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이날 3만800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비트코인이 3만8000달러를 회복하고, 이더리움 역시 10% 이상의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은 1조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이날 강한 상승세에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시장이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로서, 현재 상황이 사상 최고가 2만달러까지 상승하기 전 여러 차례 대폭적인 조정을 거쳤던 2017년 초 당시와 비슷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