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 도입을 미국이 먼저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프린스턴대가 주최한 온라인 회의에서 미국 달러화는 준비통화로서 선제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미국이 CBDC에서 반드시 1위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디지털 달러에 친화적인 블록체인에 관한 연구 등 관련 연구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지만 실제 CBDC를 출시하기까지는 수개월이 아닌 수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파월 의장은 과거 민간 부문에서 통화를 개발했을 당시 대중은 그것을 단순히 돈으로만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난 후 그것이 그냥 돈이 아니며, 어떤 면에서는 우리가 피해야 할 정말 나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