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종목들이 장중 강한 상승새를 이어갔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77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9526.0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9.91% 상승했다.
이더리움 9.96%, 폴카닷 21.56%, 라이트코인 8.48%, 카르다노 9.60% 상승했고, XRP는 2.46%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64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9.1%로 증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강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3510달러 상승한 3만9885달러, 2월물은 3480달러 오른 4만290달러, 3월물은 3375달러 상승해 4만70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급등하며 시장 전체의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다.
비트코인이 3만9000달러를 넘어 4만달러를 계속 시험 중이며, 이더리움 역시 강한 상승세로 1200달러를 돌파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크립토브리핑은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수요가 사상 최고 수준이라면서 두 종목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이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립토브리핑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공급 부족과 높은 매수 압력이 현재 진행중인 강세장을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고래들이 조정장마다 보유량을 늘려가면서 V자 형태의 회복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알렉스 손더스는 트위터를 통해 전날 페이팔의 거래량이 2억4200만달러를 넘어섰다면서, 이는 불과 일주일 전 기록의 두배가 넘는 수치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암호화폐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페이팔의 거래량이 새해 들어 계속 급증해 이날까지 950%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22%, 나스닥은 0.12%, S&P500은 0.3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