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일의 상승세가 가라앉고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5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51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7596.0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36% 하락했다.
이더리움 4.80%, 폴카닷 12.35%, 라이트코인 0.69%, 카르다노 0.74%, 체인링크 32.95% 상승했고, XRP 2.23%, 비트코인캐시 0.99%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26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0.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을 멈추고 하락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1820달러 하락한 3만7785달러, 2월물은 1895달러 내린 3만8185달러, 3월물은 2010달러 하락해 3만851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4만달러 시험에 성공하지 못하고 3만8000달러 아래로 내려갔으며, 거래량은 650억달러 이하 수준이다.
이도리움은 1200달러럴 넘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폴카닷과 체인링크가 급등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1조900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책 발표 후 미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이틀간 지속됐던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이 긴급 자금 지원안을 내놓은 직후 3만9600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를 넘지 못하고 3만8000달러 이하로 후퇴했다.
미 달러 인덱스(DXY)는 현재 90.40으로 근래 들어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으며, 유럽 증시와 S&P 500 선물은 하락세, 금값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DXY가 암호화페 가격에 영향을 미쳐왔으며, 두 자산 사이에는 역 상관관계가 계속 강화되는 양상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