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부산시민들이 아직 블록체인을 생소하게 여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8일 부산연구원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스마트사회 도래에 따른 부산 시민 생활양식 변화와 정책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연구원은 지난해 6월 17~28일 부산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5G,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스미트 기술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스마트 기술 인지 정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5점 만점에 3.49점으로 5G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인공지능(3.4), 4차 산업혁명(3.29), 자율주행차(3.29), 빅데이터(3.24)가 그 뒤를 이었다. 부산시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블록체인은 2.61로 나타났다.
부산시가 지향해야 할 스마트도시 이미지는 ‘도시 일자리가 풍부한 혁신성장 도시’(18.9%)를 가장 많이 꼽았다. 뒤이어 ‘미래 가치 지향의 사람 중심 도시’(15.0%), ‘기술과 시민이 결합한 효율적인 도시’ 순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사회의 사회문제 해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민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61.1%가 ‘높다’고 응답해 스마트 사회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를 작성한 오재환 연구위원은 “스마트사회 진전에 따라 스마트 격차 현상을 해소하고, 시민들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등을 파악해 스마트도시 부산을 위한 중점 분야와 과제를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