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찰스 호스킨슨 카르다노 창시자가 16일(현지시간) 진행한 AMA(Ask Me anything) 시간에 “미 SEC(증권거래위원회)는 권력 남용이 심하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호스킨슨은 “SEC가 너무 큰 망치를 갖고 있다”며 “리플 임원(브래드 갈링하우스 대표, 크리스 라센 리플 창시자)만을 겨냥해 기소했을 수도 있었는데, 그랬다면 투자자들이 입는 손실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새 SEC 의장으로 임명될 것으로 예상되는 게리 겐슬러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호스킨슨은 “겐슬러는 유능하다. 분명히 그는 매우 똑똑한 사람이고 MIT에서 우리 산업에 대해서 가르칠 정도로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겐슬러가 2018년 4월에 MIT 컨퍼런스에서 리플이 증권이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유투데이는 “업계에서는 리플 기소에 대해 서로 다른 불만이 양극화되어 있다”며 “일각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진행해야 했던 일이라고 하는 반면 다른 일부는 산업 혁신을 가로 막는 일이라고 불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르다노는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6위로 5위인 리플 역전을 코앞에 두고 있다. 카르다노가 시총 5위 안에 진입한다면 이는 7년만에 이루게 되는 성과이다.
한편, 그는 “이더리움 킬러”라는 타이틀을 두고 카르다노와 경쟁하고 있는 폴카닷을 깎아 내렸다. 호스킨슨은 “폴카닷은 염두에 두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