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재무부 장관 지명자가 암호화폐의 불법 이용에 대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출범을 하루 앞두고 있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재무부 장관 지명자 재닛 옐런은 이날 미 상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서 암호화페가 주로 불법 금융에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역임한 옐런은 범죄 조직과 테러리스트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새로운 금융 기술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묻는 한 상원의원의 질문에 자신은 여전히 불법 자금 조달에 대한 위협으로서 암호화폐를 의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사람들의 불법 금융 거래에 이용되고 있는 암호화폐는 특별한 관심사라면서, 그것의 사용을 줄이고 특정 경로를 통한 자금 세탁 등을 막기 위한 방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중 연준 의장에 취임했던 옐런은 그동안 암호화폐에 대한 의견 표명을 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