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체인애널리시스가 “2020년 암호화폐를 이용한 범죄 활동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암호화폐가 범죄 활동에 이용된 경우는 전체 활동에서 0.34%(100억 달러)를 차지했다. 2019년에는 2.1%(211억 달러)였다. 체인애널리시스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암호화폐 기반 경제활동이 3배 성장했고, 범죄 활동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석에 중국 기반 플러스 토큰 폰지 사기 범죄 등 2019년에 발생한 일부 범죄 활동은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7월 피해액이 수 십 억 달러에 달하는 플러스 토큰 사건 용의자 2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인애널리시스는 지난해 암호화폐 범죄 활동도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체인애널리시스는 지난해 암호화폐 관련 범죄 중 랜섬웨 관련 범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랜섬웨어 범죄에서 암호화폐를 이용한 자금은 3억 5000만 달러로 전체 범죄 자금 중 7%에 불과하지만 이는 2019년에 비해 311% 급증한 것이다.
체앤애널리시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많아지면서 랜섬웨어 범죄가 더 급증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