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보유한 개인 이더리움 자산이 1년만에 700% 넘게 급등했다고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부테린이 5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보유한 부자 순위에 다시 가입할 날이 머지 않았다. 현재 부테린 소유 지갑인 VB에는 4억 700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이 들어있다. 지난해 1월 5800만 달러였던 자산이 8배 가까이 늘어난 것. 부테린은 ‘VB2’, ‘VB3’ 등 다른 지갑도 가지고 있다.
부테린은 윙클보스 형제, 팀 드레이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대표 마이클 세일러와 같은 암호화폐 부자들보다 보유 자산이 적다. 지난 2013년 부테린은 자신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절반을 되팔았다. 부테린은 자신이 보유한 이더리움도 일부를 매각하거나 기부했다.
한편, 이더리움 2.0은 출시 한 달만에 예치 금액이 38억 달러를 돌파했다. 270만개의 이더리움이 예치되어 있다. 이더리움 2.0이 지분증명으로 전환하기 전까지 예치금을 회수할 수 없다.
이더리움 2.0 스테이킹을 하기 위해선 제3자의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크라켄, 바이낸스 등 거래소들이 이더리움을 판매하거나 수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거래소 중에서는 빗썸이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서비스를 오픈했다. 20일 오후 4시 50분까지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1회차 물량를 모집한다.
리퀴드스테이크 같은 서비스는 이더리움 2.0에 스테이킹한 비율대로 대출을 해준다. 크림 파이낸스, 리도 파이낸스 등 몇몇 디파이 프로젝트는 사용자가 보유한 이더리움을 토큰화한 버전으로 제공한다. 커브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이더리움 메인넷과 다시 환전할 수 있지만, 환율이 1:1로 고정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