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만에 2000달러 이상 후퇴하고,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른바 비트코인 고래들은 여전히 강세 전망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지료에 따르면, 1000BTC 이상을 보유한 주소 수가 지난 7일 동안 2407개에서 2438개로 증가했다.
1000BTC 이상 보유 주소 수가 증가한 데 비해 이보다 작은 규모의 주소 수는 모든 분류 기준에서 감소했다.
또한 같은 기간 비트코인 축적 물량이 273만9166BTC로 3만개 늘면서 가격 강세 가운데서도 비트코인 고래들의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비트코인 고래들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웨일얼럿은 비트코인 고래 주소에 대규모 유입이 시작된 가격이 2만9314달러였다면서, 이는 단기적은 물론 장기적인 비트코인의 지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상승세 가운데 변동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과거와 달리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결국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투자자 댄 타피에로는 현재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지금 가격은 장기적인 변동폭의 최저치에 가까운 만큼 계속 보유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5.23% 하락한 3만48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