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오전에 비해 하락세가 약화됐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4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5041.6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98% 하락했다.
이더리움 1.52%, XRP 2.24%, 카르다노 0.31%, 라이트코인 5.92%, 비트코인캐시 3.63% 하락했고, 폴카닷은 9.95%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3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4.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1470달러 하락한 3만5125달러, 2월물은 1550달러 내린 3만5510달러, 3월물은 1595달러 하락해 3만598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종목들이 낙폭을 줄여가면서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약해졌다.
비트코인은 3만5000달러를 중심으로 등락 중이고, 거래량은 64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낙폭을 줄여 1300달러 초반에서 가격을 회복 중이며, 폴카닷이 다시 큰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 고래들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웨일얼럿은 비트코인 고래 주소에 대규모 유입이 시작된 가격이 2만9314달러였다면서, 이는 단기적은 물론 장기적인 비트코인의 지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상승세 가운데 변동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과거와 달리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결국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투자자 댄 타피에로는 현재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지금 가격은 장기적인 변동폭의 최저치에 가까운 만큼 계속 보유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AMB크립토는 2021년 들어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능가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두 종목 모두 현재의 시장 사이클은 변동성을 키워가며 모멘텀을 유지하는 단계라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이더리움보다 비트코인을 더 강세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83%, 나스닥은 1.97%, S&P500은 1.3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