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미국 네브라스카 주 상원의원인 마이클 플러드가 은행에 암호화폐 수탁(커스터디)을 허용하는 법안을 20일(현지시간) 제출했다.
미 공화당 플러드 상원의원은 ‘디지털 자산 거래법’과 ‘네브라스카 금융 혁신법’을 제출했다. 두 법안은 네브라스카가 디지털 자산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을 설립하는 것 외에 주 은행들이 디지털 자산을 수탁할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법안은 지방 법원이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청구를 심리할 수 있는 관할권을 부여한다.
현재 네브라스카 주 상원의 공화 대 민주 의원은 32명 대 17명이다.
이 법안의 목적은 미국 주요 은행들이 암호화폐를 이용해 기업과 개인 고객을 차별하는 걸 방지하기 위한 것도 있다. 법안 2조에서 “가상화폐 등 디지털 자산 사용을 포함해 블록체인과 디지털 원장 기술이 급속히 발달하고 있는데도 블록체인 혁신 기업들과 소비자들은 은행 서비스에 접근하지 못해 블록체인 서비스와 상품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플러드는 “암호화폐 시장이 네브라스카 주에 기회가 될 것”이라며 “크립토 최첨단에 서는 것은 우리에게 좋은 일이며, 핀테크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