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9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2578.2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91% 하락했다.
이더리움 2.95%, 폴카닷 7.52%, 카르다노 0.75% 상승했고, XRP 1.45%, 라이트코인 5.84%, 비트코인캐시 6.55%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945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4.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2475달러 하락한 3만2560달러, 2월물은 2490달러 내린 3만2980달러, 3월물은 2525달러 하락해 3만335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시장 전반의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12월 말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4만1900달러에 비해 22% 낮은 3만2700달러까지 내려갔다.
큰폭의 가격 하락으로 인해 12월 말 7500억달러까지 증가했던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6000억달러 수준으로 1500억달러 감소했다.
한편 이와 같은 가격 하락에 불구하고 저가 매수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래스노드 자료에 따르면, 최근 한달 동안 27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장기 보유자를 의미하는 호들러(Hodler)의 주소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