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다국적 금융그룹 피델리티의 디지털 자산 사업 책임자가 바이든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에 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피델리티 디지털어셋의 톰 제섭 사장은 21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전날 취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새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 방향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개리 겐슬러를 지명한 것에 대해, 겐슬러의 암호화폐 관련 경력을 감안할 때 암호화폐 업계와 규제 당국 사이 구축되기 시작한 건설적인 관계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섭은 이어 19일 미 의회 상원 청문회에서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지명자가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것에 대해 나름 타당한 우려일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옐런 지명자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불법적 이용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에 대해, 최근 한 조사 결과 암호화폐 불법 이용의 비율이 과거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섭 사장은 암호화폐와 관련된 불법과 위험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면서, 이는 암호화폐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