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프리미엄이 한 달 전 약 40%에서 5% 아래로 떨어졌다.
2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현재 GBTC의 프리미엄은 약 3% 수준이다.
이처럼 프리미엄이 급락한 것은 일부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을 현금화하거나 프리미엄을 중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GBTC는 신탁 상품으로, 그 주식은 장외 2차 시장에서 거래된다. 그러나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정에 따르면 GBTC 주식을 순자산가치로 투자하는 기관투자자는 6개월 이상 지나야 주식을 매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프리미엄의 하락은 6개월 전 GBTC 주식을 매입한 일부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 때문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GBTC는 전 세계에서 운용자산 규모가 가장 큰 암호화폐 신탁 상품으로, 그레이스케일은 상품 전반에 걸쳐 총 250억 달러 이상의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더블록에 따르면, GBTC는 지난 주 3만5159BTC, 12억 8000만 달러 상당의 신주를 발행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GBTC에 대한 기관들의 투자 수요가 여전히 엄청난 수준이라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