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오전에 비해 상승 종목 수와 상승 폭이 모두 증가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77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3660.5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39% 상승했다.
이더리움 2.70%, 폴카닷 6.57%, 카르다노 5.98% 라이트코인 3.43%, 체인링크 11.81% 상승했고, XRP는 0.42%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972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4.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폭이 증가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1880달러 상승한 3만3800달러, 2월물은 1870달러 올라 3만4160달러, 3월물은 1860달러 상승해 3만443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종목 다수가 상승폭을 키워가며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3만3000달러를 넘어 상승 중이고, 거래량은 820억달러 수준으로 오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이더리움 역시 1300달러를 향해 상승 중이며, 폴카닷, 카르다노, 체인링크 등의 상승세가 강해지고 있다.
코인테렐그래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비트코인 투자 규모를 계속 늘려가고 있는 마이크로 스트래티지가 10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 이하로 하락한 상황을 마이크로 스트래티지가 저가 매수의 호기로 이용하면서 비트코인 시장에 반등의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 시장정보를 제공하는 웨일맵은 비트코인이 3만달러 선을 지키지 못하고 지지 자원이 약한 2만8728달러 이하로 내려갈 경우 큰 폭의 조정을 통해 2만3818달러 아래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57% 하락했고, 나스닥은 0.09% 상승, S&P500은 0.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