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9.03포인트(0.57%) 하락한 3만996.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6포인트(0.3%) 내린 3841.4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5포인트(0.09%) 상승한 1만3543.06으로 집계됐다.
이날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주간별로 보면 다우지수는 0.6% 상승했으며, S&P500와 나스닥은 각각 1.9%, 4.2% 상승했다.
시장은 주요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경기 부양책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2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보다 0.7% 증가한 연율 676만 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기술주의 상승도 시장을 지지했다. 애플은 1.6%, 페이스북은 0.6% 상승했다. 특히 다음주 발표가 예정된 애플, 페이스북, 테슬라 등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반면, IBM의 실적이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주가는 약 10% 폭락했다. 또 인텔 주가도 9% 넘게 급락했지만 실적 유출 사고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 부양책에 대한 우려는 다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할 부양책이 원만히 통과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도파인 공화당 리사 머코스키와 밋 롬니 상원의원이 1조9000억 달러 부양책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드러낸 바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재확산과 백신 접종 속도도 여전히 부담이다. 중국의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홍콩에서는 일부 지역 봉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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