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25일 오전 10시 11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2.01% 오른 359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세이다.
▲ 암호화폐 상위 10개 코인 시황(사진=코인마켓캡)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6.59% 급등한 159만원을, 3위인 테더는 전일보다 0.12% 내린 1104원을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 상위 10개 종목 중 테더, 폴카닷을 제외한 모든 코인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080조원이며, 비트코인 점유율은 62.2%이다. 암호화폐 상위 100개 코인 중 79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21개 코인이 내리고 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코인은 유니스왑(시총 14위, 31.57%)이다. 그 뒤를 아베(시총 16위, 21.69%), 신세틱스(시총 21위, 21.61%), 스시스왑(시총 37위, 21.16%), 앰플포스(시총 93위, 18.05%)가 따르고 있다. 전반적으로 디파이 코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거래가 횡보하면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조정이 끝났는지 기관투자자들의 신규 매입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최근 비트코인 314개를 평균 3만 1808달러에 사들인 것은 상승 요인이지만 기관투자자들이 더 높은 가격에서 매수를 계속하지 않으면 비트코인 하락세를 막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최근 QCP캐피털이 아시아와 미국 거래시간을 12시간 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지난해 3월 이후 미국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계속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단, 미국발 매수 모멘텀은 약 2주 전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약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디파이 코인이 급등하면서 동시에 이더리움은 최고가를 다시 썼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그중 아베(Aave) 급등에 주목했다. 아베는 디파이펄스 기준 메이커 다음으로 큰 플랫폼이다. 아베는 올 초 83달러에 거래됐지만 현재는 288달러에 거래되고 있는데, 코인텔레그래프는 아베가 플래시 론을 통한 대출이 급증하며 대출 플랫폼을 강화했다. 이로 인해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매수량이 증가해 급등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