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 출발 시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며 시장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9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4708.3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6.98% 상승했다.
이더리움 6.40%, 폴카닷 1.85%, XRP 1.23%, 체인링크 1.88% 상승했고, 카르다노 0.62%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9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3.5%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월25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1005달러 상승한 3만4585달러, 2월물은 1095달러 올라 3만5040달러, 3월물은 1200달러 상승해 3만546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상승폭을 늘려가는 가운데 주요 종목 대부분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3만4000달러를 넘어 상승 중이고, 거래량은 62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 역시 1400달러 위에서 강하게 상승하며 새로운 사상 최고가 기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이 밤 사이 1445달러로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이더리움 대 비트코인 비율이 0.044까지 상승했다.
이 비율은 비트코인 한개를 구매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얼마나 많은 이더리움이 필요한지 추적하는 것으로, 0.04를 넘은 것은 지난 2018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7일 동안 비트코인이 6.8% 하락한 반면 이더리움이 15.1% 상승하는 동안 비트코인 대 이더리움 비율이 계속 높아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시장에서 2020년 이후 여러 차례 나타났던 축적 기간은 지속적인 상승 동력 확보를 위해 필요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최근 3만달러 위 범위 내 축적이 같은 결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