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가 손실 회피를 시사하는 온체인 지표로 볼 때 “비트코인이 반등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25일(현지시간)자 뉴스레터를 통해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지출출고이익률(Spent Output Profit Ratio, SOPR 투자자들이 미실현 수익에서 차익실현을 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지표)이 수 개월 동안 상승했다가 비트코인 가격 조정 이후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투자자들이 손해를 감수하고서 차익실현을 해야 되는데 현재의 시장 상황으로 볼 때는 가능성이 낮다는 주장이다.
▲ 지난 1년간 비트코인 SOPR 변화(출처=글래스노드)
SOPR은 일반적으로 1에 가까운 숫자를 유지한다. 지난해 10월, 페이팔이 암호화폐 매매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비트코인 강세 모멘텀이 발생했을 때 비트코인 SOPR은 1.15 이상 올랐다. 이달 들어 비트코인이 이중지불 이슈, 옐런 재무장관의 발언 등으로 3만 달러 선까지 내려오자 SOPR도 같이 떨어져 현재는 1을 유지하고 있다.
글래스노드는 투자자들이 코인을 팔면 손해를 보기 쉽기 때문에 포지션을 유지할 것이고, 이것이 다음 강세장을 향한 조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이 강세 신호를 나타내고 있으며, 다른 온체인 지표들도 비트코인 상승을 시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