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이틀째 약세를 보이며 3120대로 밀렸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5포인트(0.57%) 내린 3122.56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내 증시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최근 증시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맞서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천298억 원, 3천975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개인이 1조678억 원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5.86%) 셀트리온(2.02%) 카카오(0.87%) 기아차(0.33%)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화학(-2.83%) 삼성전자(-1.27%) SK하이닉스(-0.39%) NAVER(-0.15%) 삼성SDI(-0.13%) 현대차(-2.39%)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48%) 증권(0.85%), 비금속광물(0.83%), 서비스업(0.64%), 기계(0.17%) 등도 강세를 보였고, 의료정밀(-2.19%) 건설업(-2.00%), 운송장비(-1.83%), 화학(-1.44%), 보험(-1.37%) 등은 약세였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현대비앤지스틸, 현대비앤지스틸우, 삼양홀딩스우, 삼원강재, 금호에이치티 등 5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8.08포인트(0.81%) 내린 985.92에 장을 끝냈다.
개인이 3천669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513억 원, 1천915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펄어비스(11.59%)가 10% 이상 급등했고, 셀트리온제약(3.03%), 셀트리온헬스케어(0.13%) 에코프로비엠(2.02%) 등도 상승했다. 반면 씨젠(-2.85%) 에이치엘비(-0.44%) 알테오젠(-2.13%) CJ ENM(-0.42%) 카카오게임즈(-0.10%) SK머티리얼즈(-2.6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신라에스지, 인콘, 선진뷰티사이언스, 디자인, 알로이스 등 5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1원 내린 1104.4원에 마감됐다.
김종성 기자 stare@inews24.com